패장 이숭용 감독 "선수들 긴장 많이 해…우려대로 공격이 안 올라왔다"

입력2025년 10월 09일(목) 18:22 최종수정2025년 10월 09일(목) 18:22
이숭용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큰 게임은 아무래도 처음이라 그런지 화이트 조형우 다 불안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려대로 공격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에 감이 오르는 것 같아 보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SSG의 선발 투수 화이트는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화이트는 총 59구를 던졌고, 직구 31구, 커브 16구, 스위퍼 6구, 커터 5구, 투심 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 최저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화이트의 뒤를 이어 김민(1이닝)-박시후(0.1이닝)-문승원(1.2이닝)-이로운(1이닝)-전영준(1이닝)-노경은(1이닝)-조병현(1이닝)이 차례로 등판했다. 박시후의 2실점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단단한 불펜을 자랑했다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가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본인의 공을 제대로 못 던진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 등판 때는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펜 운용에 대한 질문에는 "불펜이 던진 지 오래되기도 했고, (이)로운이나 (조)병현이는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다. 시험해보려고 냈다. 익숙해져야 한다"고 답했다.

고명준은 7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이날 SSG의 유일한 점수를 냈다. 이 감독은 "홈런을 치고 페이스가 올라온 것 같다. 다음 타석에서도 만루에 승부하는 걸 보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형우, 류효승, 안상현이 무안타에 그친 건 아쉬운 부분. 이숭용 감독은 "처음 출전한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했을텐데 내일 경기에선 더 좋아질 것"이라며 "처음엔 상황이 힘들더라도 지나다 보면 그게 자양분이 돼서 탄탄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SSG는 2차전 선발 투수로 김건우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김)민이와 (문)승원이도 준비하려고 한다. (김)건우 투구에 따라 운용할 생각"이라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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