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절도 및 야간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앞서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자택은 박나래의 집이었고, 동종 전과가 있는 정씨는 이 사실을 모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고 금품이 피해자 박씨에게 반환됐다"며 "동종 전과가 있는 점,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 물품이 고가인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가 훔친 물건을 넘겨 받아 장물과실취득 혐의를 기소된 A씨와 B씨도 각각 벌금 200만 원과 3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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