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만루포 포함 2홈런+타선 홈런 5방' KIA, 주중 3연전 스윕…삼성은 5연패 수렁

입력2025년 08월 14일(목) 21:47 최종수정2025년 08월 14일(목) 21:56
위즈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홈런 5방을 터트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KIA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53승 4무 5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반면 8위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51승 1무 58패를 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2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실점)을 기록, 시즌 7승(5패)을 수확했다.

이날 KIA 타선은 5홈런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위즈덤은 만루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의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6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가 대포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3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원태인의 3구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삼성도 맞불을 놨다. 3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폭투와 김헌곤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았다. 양도근의 번트, 박승규의 실책 출루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류지혁이 희생플라이를 올렸고, 3루에 있던 김헌곤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삼성이 2-1로 앞서 나갔다.

호랑이 군단의 홈런 본능이 계속됐다. KIA는 5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선빈, 나성범, 오선우의 3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6회초 무사 만루에선 위즈덤이 원태인의 초구 146km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뒤로 가는 만루 홈런을 뽑아냈고, KIA는 6-2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6회말 2사 후 김영웅과 강민호가 나란히 안타를 생산했고, 구자욱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KIA가 대포로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7회초 1사 후 김선빈이 바뀐 투수 김태훈의 3구 144km 직구를 노려 좌익수 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도 팽팽하게 맞섰다. 7회말 1사 후 박승규와 김태훈이 나란히 안타를 때려냈다. 김성윤은 2루 땅볼에 그쳤지만 디아즈가 적시타를 터트리며 박승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삼성은 4-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위즈덤의 두 번째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9회초 1사 만루에선 박민의 사구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고, 위즈덤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말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한재승을 올렸고, 한재승은 박승규-양우현-이성규로 이어지는 삼성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10-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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