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메인 4골' 일본,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홍콩 6-1 대파

입력2025년 07월 08일(화) 23:54 최종수정2025년 07월 08일(화) 23:54
저메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격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승점 3, 득실차+5)을 기록, 전날 중국을 3-0으로 제압한 한국(승점 3, 골 득실+3)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일본은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가 4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저메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6분 뒤인 전반 10분에는 유키 소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일본은 전반 20분 이나가키 쇼의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2분과 전반 26분에는 다시 저메인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

전반을 0-5로 크게 밀린 홍콩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맷 오르의 헤더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나카무라 소타가 6번째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일본의 6-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대회의 첫 경기는 언제나 쉽지 않다. 선수들은 토요일(5일)에 국내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후 한국으로 이동했다.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고, 덕분에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대승을 이끈 저메인에 대해선 "지난 시즌 J리그에서 그의 활약을 봤을 땐,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저메인은 득점과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공격 라인에서의 수비 가담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저메인은 경기력에 자신감에 차 있고, 그 덕에 J리그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도 네 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일본은 12일 오후 7시 24분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모리야스 감독은 "중국은 잠재력이 매우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대회 당시 좀처럼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가 힘없이 무승부로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어제 한국과 중국의 경기도 봤는데, 한국의 완승이었다고 본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보면 중국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어제 졌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노릴 것이고, 우리는 조금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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