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신지와 문원의 소식에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3일 홍석천은 '신지 약혼남 문원의 민심이 박살난 장면들'이라는 제목의 SNS 영상에 "음 ㅠ"라는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겼다.

이어 별다른 말은 없었으나, 이를 두고 누리꾼은 "남자 보는 눈 최고인 홍석천이 이렇게 반응하면 끝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신지의 예비신랑 문원은 영상에서 보여준 말과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앞서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문원은 김종민과 빽가 앞에서 "지선이(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이 친구에게 실수 안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다.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이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서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말에 김종민과 빽가의 표정이 굳어졌고, 빽가는 "잠시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뜨기까지 했다.

이러한 문원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코요태 메인 보컬 신지를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 나왔고, 이혼 이력과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말한 점, 전처에게는 존칭을 쓰고 7살 연상인 연인 신지에게는 '지선이', '이 친구'라고 부른 점 등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또한 문원은 초면인 김종민에게 "나잇살 아니에요?"라며 무례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여기에 문원과 같이 군생활을 했다는 사람, 전처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폭로가 이어졌다. 신지에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며 우려하는 반응도 많았다.

신지는 문원을 두둔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오빠(김종민)나 빽가가 알게 되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문원에 대해 많은 분이 잘 모르지만, 점점 알려지면서 누군가의 입에서 이야기가 나오기보다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았다"며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려는 모습이 사실 나한테는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문원과 함께 출연해 "문원이 말주변이 없어서 조금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대신 해명했다.

한편 신지는 지난달 23일 SNS를 통해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지와 문원은 신지가 DJ를 맡은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표했으며, 최근 웨딩 화보 촬영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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