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 무단 침입→딥페이크…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 보호 나섰다 [ST이슈]

입력2025년 07월 01일(화) 13:25 최종수정2025년 07월 01일(화) 14:45
(시계방향)방탄소년단,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하이브(HYBE)의 산하 레이블들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 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나아가 개인정보 불법 취득, 자택 무단 침입,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 등 강력 범죄에 대해서도 무관용 대응을 강조했다.

지난 30일 빅히트 뮤직, 쏘스뮤직, 빌리프랩 등은 아티스트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현황을 안내했다.

먼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이들은 "침입자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폐쇄회로(CC)TV 등을 기반으로 증거를 수집해 제출, 합당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멤버들에 대한 스토킹 행위에 대해 즉각 경찰 신고와 접근금지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에 대한 정치적 이념 관련 표현이나 '사이비' '이단' 등의 단어를 사용한 댓글에 대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인정됐다고 알렸다. 또한 딥페이크 범죄물 제작 일당 색출을 위해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회사 명의의 엄벌탄원서를 제출했으며 합의나 형사 공탁은 단호히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빌리프랩 또한 아일릿을 향한 딥페이크 범죄에 강력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에 따르면 아일릿 관련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한 가해자들은 다수 검거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소속사는 "텔레그램과 같은 익명 SNS를 이용하는 경우도 국제 사법공조를 통해 제작자 및 유포자 추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아티스트 엔하이픈 역시 숙소 무단 침입,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심각한 범죄 피해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빌리프랩은 "현장에서 즉각 주거침입죄 및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계정도 중국 공안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KOZ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넥스트도어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피의자들이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내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피해를 끼치자, KOZ 측은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형사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하이브는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불법 행위 관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이블 체제 속 기획사의 전사적인 대응이 돋보이는 대목으로, 소속 아티스트를 위한 이들의 적극적 움직임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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