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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중국축구협회(CFA)는 15일(한국시각) 이반코비치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했다. 2차 예선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3차 예선에 간신히 진출했지만, 3차 예선에서 3승 7패(승점 9)를 기록해 C조 5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4차 예선으로 향하는 4위 진입에도 실패하면서 24년 만에 염원했던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이 무너졌다.
결국 중국축구협회는 2026년 7월까지 동행하기로 했던 이바코비치 감독과의 계약을 1년 정도 남긴 시점에서 해지했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계약 기간보다 일찍 경질된 이반코비치 감독은 900만위안(약 17억원)의 위약금이 책정됐지만, 조항에 따라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위약금을 받지 못하고 떠났다"고 전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1991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와 크로아티아, 중동 등 세계 각국에서 감독을 맡은 뒤 지난 2024년부터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은 끝내 중국의 숙원인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중국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는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북중미월드컵 예선 탈락 후에도 이반코비치 감독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퍼인십(동아시안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CFA는 계약 조건에 따라 이반코비치 감독과 협력을 끝내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7월 한국 용인에서 열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전까지 새 감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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