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서신을 전달했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인판티노 회장은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과 함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앞으로 축하 서신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서신에 "축구 가족 전체를 대표하여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의 본선 진출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표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4무(승점 19)를 기록한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각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행 티켓을 따냈다.

아울러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1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6일에도 개인 SNS를 통해 "유럽과 남미를 제외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것은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고 축하를 건넨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FIFA의 공식 서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서신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이 뛰어난 업적은 관련된 모든 이들의 집합적 노력과 굳건한 의지의 증거"라며 "선수들,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지원스태프, 열정적인 한국의 축구팬들 모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정몽규 회장 또한 곧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쿠웨이트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본선 준비 체재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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