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하이파이브' 김희원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제작 안나푸르나필름) 배우 김희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김희원은 극 중 간을 이식받은 뒤 치유 능력이 생긴 새신교 작업반장 약선 역을 맡았다.

이날 김희원은 바라는 관객 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실 타 방송에서 500만 공약을 하긴 했다. 이것말고 어떤 이벤트를 하고 싶긴 하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얘기했다.

이어 "리코더 연주하다가 실패를 할지언정, 꼭 하고 싶다. 영화관에 관객이 너무 없다. 이러다 한국영화 없어지면 어떡하나 걱정된다. 어린 후배들은 뭐 먹고 살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조명가게'로 첫 연출에 도전했던 김희원이다. '하이하이브' 개봉이 미뤄지면서 '조명가게'로 연출 데뷔를 한 그는 국내 영화계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김희원은 "업계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한국 영화 장난 아니래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면, 그럼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도 말이다. 거기에 약선 캐릭터처럼 치유 능력까지 있다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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