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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 사진=강태구 기자 |
임찬규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한 임찬규는 9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41구, 커브 16구, 슬라이더 8구, 체인지업 25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3km/h가 찍혔다.
경기 후 임찬규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찬규는 지난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2이닝 11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반등에 신호탄을 쐈다.
임찬규는 "투수는 맞는 날도 있고, 잘 던지는 날도 있다. 그래서 크게 의식하지 않았고, 그땐 배합이라던가 흐름 자체가 조금 읽힌 느낌었다. 그래서 오늘은 몸쪽 공과 체인지업의 비중을 조금 더 가져갔는데 잘 먹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언제나 두려움을 느낄 수 있고, 내가 무력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무기력해지면 안 되고 그러기 위해선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된다. 상대에게 맞는다고 해서 위축 되어 버리면 심리적 질식 상태가 오는 것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맞춰 잡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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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 사진=권광일 기자 |
임찬규는 "딱히 그런 건 없다.늘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공을 던지려고 노력한다. 운이 좋게 두 경기가 연속을 좋았고, 언제 한화 타선에 공략 당할 지 모른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날 임찬규는 수비의 도움을 받아 실점은 없었지만, 경기 초반 정타를 많이 맞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초반에 몸에 조금 힘이 없더라. 그래서 최대한 가볍게 공을 던지려고 했고, 후반 들어서면서 집중도가 굉장히 올라간 것 같다. 내가 집중을 더 하겠다고 올라간 것이 아니라 몸에서 알아서 반응했다. 견제나 수비, 이런 곳에서 미스가 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7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장 견제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임찬규는 "견제를 통해 좀 묶어놓고 병살이나 땅볼을 유도하고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잡게 되서 분위기가 넘어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번 경기에서 임찬규는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박해민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2루타성 타구들도 문제 없이 처리하면서 임찬규에게 힘을 실어줬다.
임찬규는 "오늘 수비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 야구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오늘처럼 수비가 많이 도와주거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롯데전처럼 모든 것이 안타로 되는 날도 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맞춰 잡았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이번 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전반기 10승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임찬규는 "제가 작년에 5월까지 10경기 동안 승이 없었다. 승은 그때 페이스고 흐름이기 때문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많이 이기고 많은 타자를 잡는다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임찬규는 강속구 투수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구속은 최고 143km/h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임찬규는 자신의 장점을 공격적인 피칭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것이 내 장점이다. 저는 언제든 스트라이크를 공략 할 마음이 있고, 그게 공격적인 피칭이다. 160km가 나와야 공격적인 것이 아니고 100km가 나온다고 수비적인 것이 아니다. 제가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게 투수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로 타자를 잡아내는 것이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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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 사진=권광일 기자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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