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23)이 스웨덴 말뫼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웨덴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9일(한국시각) '스포르트 블라데트' 보도를 인용해 "말뫼가 루턴 타운(잉글랜드)의 중앙수비수 매즈 안데르센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의 스트라이커 정상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상빈은 MLS 미네소타 소속으로 이번 시즌 11경기를 소화했다. 정상빈과 미네소타의 계약은 올해로 만료되는데, 구단은 그를 방출할 계획"이라며 "정상빈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1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유망주 정상빈은 지난 2022년 1월 K리그2 수원삼성을 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 계약했다.

하지만 계약 직후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 이적을 떠났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지난 2023년 3월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미네소타 입단 첫 해에 정상빈은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고, 두 번째 해에는 32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14경기 중 11경기 출전에 불과했고, 선발은 단 2경기였다.

만약 보도대로 말뫼가 정상빈을 영입한다면, 그는 2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말뫼는 스웨덴의 대표 명문 구단이다. 리그 최다 우승(27회)을 거두고 있는 팀이고 ,지난해 2연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5승 3무 2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16개의 팀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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