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9.23 10:53:37
기사입력2026.09.23 10:53:37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를 꺾고 한국에 승리를 선물했다.
안세영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한국-일본의 준결승전에서 1단식에 출격, 야마구치를 게임스코어 2-1(21-9 18-21 21-11)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의 승리로 한국은 1승을 안고 준결승전을 시작했다.
한국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1단식에 안세영을 내세웠다. 일본도 야마구치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야마구치를 압도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4-3에서 연속 8점을 내며 순식간에 12-3으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게임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안세영은 1게임을 21-9로 쉽게 가져갔다.
야마구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 야마구치의 반격에 2-6으로 끌려갔다. 이후 안세영이 추격하면 야마구치가 다시 달아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안세영은 게임 후반 18-18로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이후 야마구치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2게임을 18-21로 내줬다.
하지만 안세영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어진 3게임에서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야마구치는 2게임에 모든 힘을 쏟은 듯 3게임에서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어느새 10점차 이상 달아난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마지막 반격을 저지하며 21-11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승리 후 포효하며 남은 경기를 앞둔 동료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었다.
한편 한국이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중국-인도네시아의 준결승전 승자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