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미 에드먼이 LA 다저스의 연승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13승 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5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3승 14패로 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랜던 낵은 4.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꼬, 잭 드라이어가 1.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에드먼이 펄펄 날았다. 에드먼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 스미스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에 그쳤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라이언 펠트너는 2.2이닝 5피안타 6사사구 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 에드먼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맥스 먼시까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후속 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3루 주자 콘포토가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3회에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3회말 오타니와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스미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4-0을 만들었다. 이어 에드먼의 2루타, 먼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테일러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콜로라도도 4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맥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모니악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나온 스탈링스의 2타점 2루타로 2-5까지 추격했다.

다저스가 8회에 추가점을 올렸다. 파헤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6-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초 마운드에 루이스 가르시아를 올렸고, 가르시아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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