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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 / 사진=권광일 기자 |
SK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80-75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SK는 29승7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 행진이 끊긴 KT는 20승16패로 4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안영준은 16점, 김선형은 11점, 오재현은 10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23점 11리바운드)와 허훈(11점 10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SK는 1쿼터 초반 오재현과 워니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KT도 한희원도 해먼즈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그러나 SK가 쿼터 막판 터진 워니의 3점슛에 힘입어 24-20으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허훈의 활약으로 앞세워 30-29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조금씩 KT와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KT는 카굴랑안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2쿼터도 SK가 43-39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SK는 3쿼터 초반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54-3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3쿼터 중반 이후 허훈과 해먼즈의 3점슛으로 추격하며 다시 따라붙었다. 3쿼터는 SK가 62-55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운명의 4쿼터. KT는 허훈과 카굴랑안의 3점슛으로 63-6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도 김선현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다시 도망갔다. 이후 KT가 따라붙을 때마다 워니의 득점으로 도망가며 서서히 승기를 굳혔다. KT는 종료 53초를 남기고 박준영의 외곽포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SK는 워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SK의 80-75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창원 LG는 부산 KCC를 90-80으로 제압했다.
LG는 22승14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CC는 15승21패로 7위에 머물렀다.
LG는 칼 타마요(21점)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낙승을 거뒀다. KCC에서는 허웅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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