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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세트스코어 2-0(21-17 2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존심 회복에도 성공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1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반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지난 두 번의 패배를 설욕했다.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9승4패로 우위를 지켰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왕즈이에게 8-11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7-11로 역전했고, 21-17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나며 우승을 예약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안세영은 2세트를 21-7로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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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김원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도 중국의 천보양-류이 조를 세트스코어 2-1(19-21 21-12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첫 세트를 접전 끝에 19-21로 내줬지만, 이후 2, 3세트를 모두 손쉽게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안세영, 서승재-김원호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슈퍼 750)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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