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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 사진=DB |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상정 의안은 임시주총 소집이다.
이사회 결과에 따라 소집이 결정되면, 하이브는 27∼30일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와 이른바 '민 희진 사단'인 측근을 모두 교체하려 했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현 지배구조상, 임시주총이 열리면 민 대표의 해임은 막기 어렵다.
이에 민 대표는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하이브가 자신을 겨냥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과적으로 해임을 막으려는 의도다.
이를 두고 한 하이브 직원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쯤되면 침대축구 하겠다는 거냐"고 글을 올렸다. 이 직원은 "(기자회견에서) 맞다이로 들어오라할 땐 언제고, 감사도 안 받고, 심문기일도 연장 신청하고, 이번엔 의결권 행사 못하게 막고 나선 거냐"고 지적했다.
한편 양측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불거져 나왔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배임을 주장하고, 민 대표는 "터무니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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