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역대 3번째로 A매치 100득점을 돌파했다.

아르헨은 29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열린 퀴라소와의 평가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의 대표 스타플레이어인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과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득점들로 통산 102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또한 이란 알리 다에이(109골·은퇴),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2골·알 나스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A매치 100골 돌파 작성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메시의 A매치 골 중 절반 가량(46골)이 친선경기에서 나왔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28골을 기록했으며 코파 아메리카(남아메리카 국가대항전)에서는 13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5차례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는 총 13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퀴라소를 몰아붙이던 아르헨은 전반 20분 조반니 르셀소의 도움을 받은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메시는 전반 33분과 37분에도 두 골을 작렬시키며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의 활약과 더불어 니콜라스 곤잘레스(전반 23분), 엔조 페르난데스(전반 35분)의 득점에 힘입은 아르헨은 5-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33분과 42분 터진 앙헬 디마리아., 곤잘로 몬티엘의 득점포를 앞세워 대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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