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루지 국가대표 임남규가 1,2차 시기 합계 33위에 올랐다.

임남규는 5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옌친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남자 1인승에서 1차 시기 1분2초438로 34위, 2차 시기 59초 794를 기록하며 합계 33위(2분2초232)에 올랐다.

1차 시기보다 2차 시기에서 기록을 앞당기며 무사히 완주를 마쳤다.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루지 1인승에서 전체 30위를 기록했던 임남규는 한 차례 은퇴한 뒤 다시 루프를 탔다.

임남규는 지난달 독일에서 훈련 도중 썰매가 뒤집혀 정강이뼈가 보일 만큼 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루지 월드컵에 출전했고, 극적으로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날에도 몸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를 완주했다.

1,2차 시기 합계 1위는 독일의 요하네스 루드윅(1분54초501), 2위는 호주의 볼프강 킨델(1분54초540)이 올랐다. 3위 자리는 도미닉 피르차날러(이탈리아)가 1분54초805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루지 3,4차시기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메달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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