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현대건설이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달린 현대건설은 6승2패(승점 17)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7패(승점 7)를 기록했다.

이날 엘리자베스는 1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과 황민경 역시 각각 10점씩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 팀은 1세트 초반 한 점을 내면 한 점을 따라붙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양 팀의 팽팽했던 균형은 이다영의 블로킹에 의해 깨졌다.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황민경의 오픈 공격 그리고 상대 범실이 겹치며 순식간에 12-9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건설은 리드를 잘 지켜내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황연주의 블로킹과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역시 같은 흐름이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엘리자베스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과 엘리자베스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8-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단 한 순간도 이를 빼앗기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현대건설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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