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스미싱 주의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추석 스미싱 주의보가 네티즌 사이에 퍼지고 있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추석 연휴 추석 인사 및 선물 배송 택배회사 사칭, 결혼청첩장 등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스미싱 분석결과, 스미싱 탐지 건수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스미싱 탐지 건수 중 결혼청첩장(61%) 택배회사(31%) 등을 사칭한 스미싱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인사말 스미싱 메시지는 인터넷주소가 포함돼 있는데 인터넷주소(URL)를 클릭 시,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기기정보와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한다.

정부는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와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추석 스미싱에 주의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안되며 의심스러운 문자는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악성 앱이 설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확인·수정해야 한다.

또한 악성앱이 다운로드됐을 때에는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해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 외에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 차단 및 스미싱에 이용된 번호중지·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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