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메이저' 하이트진로 이틀 연속 선두…유해란 2타 차 2위

입력2026년 10월 02일(금) 18:31 최종수정2026년 10월 02일(금) 18:31
김민솔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민솔은 2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8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2타를 줄인 김민솔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유해란(2언더파 142타)과는 2타 차.

난코스로 유명한 블루헤런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단 3명 뿐일 정도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김민솔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다승·상금·대상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승·상금·대상포인트 1위 서교림과의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박민지가 세운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4313원)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민솔은 3번 홀에서 약 12.7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민솔은 11번 홀에서 약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선두를 달리던 김민솔은 14번 홀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약 8.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단독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김민솔은 "어제보다 순탄치 않은 홀들이 꽤 있었는데 잘 리커버리 하면서 마무리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틀 연속 좋은 스코어를 낸 것에 대해서는 "코스가 쉬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을 잘 몰고 다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주에는 미스를 하더라도 내가 예상할 수 있는 미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이 스코어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솔은 또 "(남은 3, 4라운드는) 최대한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큰 미스 없이 플레이하고 위험 요소를 최대한 줄이면서 남은 이틀도 공을 잘 몰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약 2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유해란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2위로 도약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수확한 유해란은 K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연은 1언더파 143타로 3위, 박보겸은 이븐파 144타로 4위에 자리했다. 김수지와 김지수, 김가희2, 김소정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과 문정민, 김민주 등은 2오버파 1476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이다연과 전예성, 최은우 등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15위, 박성현과 박민지, 신다인, 최예림 등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21위에 포진했다. 서교림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8오버파 152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 달 만에 부상 복귀전을 가진 박현경은 10오버파 154타로 공동 62위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컷은 9오버파 153타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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