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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빈 / 사진=DB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제압했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5연패 위업에 도전하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대만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류지현호 에이스 곽빈은 6이닝 노히트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병현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박영현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윤동희는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대만 선발투수 린이웨이는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은 2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땅볼에 그쳤지만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김주원의 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조형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곽빈에게는 1점이면 충분했다. 곽빈은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만 타선을 노히트로 잠재웠다. 최고 157Km/h의 강속구가 계속해서 포수 조형우의 미트에 꽂혔고, 대만 타자들은 공을 건드리기도 어려워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한국도 린이웨이를 상대로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경기 중반까지 1-0 살얼음 리드가 이어졌다. 언제든지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곽빈의 호투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곽빈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한국은 7회초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병현 역시 강력한 구위로 대만 타자들을 압도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마운드의 활약에 침묵했던 타자들도 보답했다. 한국은 7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과 김주원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준순의 적시 2루타와 조형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한국은 8회말 김도영의 2루타와 문현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대타 윤동희의 솔로포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1사 이후 천천웨이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대만의 첫 안타였다. 이후 박영현은 황웨이성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한국의 5-0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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