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연예인' 탓 엉엉 울기도"…하지영·하하, 리포터 시절 설움 고백

입력2026년 09월 03일(목) 09:38 최종수정2026년 09월 03일(목) 09:42
사진=하지영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하하, MC 겸 배우 하지영이 리포터 시절의 설움을 토로했다.

지난 2일 하지영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하하, 김원효가 출연해 연예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하지영은 녹록지 않은 현실 사회와 관련해 "저를 이용하기도 하고 무례하게 굴기도 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포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그 당시만 해도 리포터를 막 대해도 되는 직업이란 인식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일례로 리포터로서 웃으며 '이번 작품 어떤 작품이냐'는 질문을 하면 "모르고 왔어요?"라고 되묻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영은 "이 표정 안에 '너랑 얘기하기 싫어' '나도 시켜서 하는 거야' 이런 뜻이 있었다. 그럴 때 엉엉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베테랑이 된 이후에는 카메라 녹화를 잠시 끊고 '선배님 이거 말 안 해주시면 자막 처리로만 나가서 드라마 홍보에 큰 도움은 안 될 거다' 이렇게 대응하게 됐다"면서 신인 때와 달라진 모습도 전했다.

리포터 경험이 있는 하하는 싸우기까지 했다고. 그는 "인터뷰하다가 기선제압으로 무시하고 '몰라요?' 그러면 '네! 몰라요'라고 답했다"며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하하는 "그때 잘해준 사람들과는 아직도 연락을 한다"면서 그룹 신화·베이비복스, 가수 김장훈에 대한 격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영 역시 배우 김혜수를 꼽으며 "제가 정말 존경한다. 제 우주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혜수의 미담도 전했다. 하지영에 따르면 김혜수는 '한밤의 TV연예'가 끝낸 뒤 홀로 공부 중이던 하지영에게 강의를 추천하며, 15명의 후배들의 수강료를 모두 김혜수가 부담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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