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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 사진=DB |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개인 개발자가 만든 사이트 '친일파 스캐너'는 성씨와 본관을 입력하면 해당 본관의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독립유공자 1만9059명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가 본관을 검색하면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수를 비교해 볼 수 있고, 결과를 이미지 카드로 만들어 공유할 수도 있다. 하영의 본관인 순흥 안씨를 검색하면 안창호·안중근 등 독립유공자와 증조부 안상호를 포함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함께 표시된다.
다만 같은 본관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인물이 자신의 직계 조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서비스 측 역시 "본관 공유는 직접적인 혈연이나 촌수를 뜻하지 않는다"며 "과거 인물의 행적은 현재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번 관심은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과 맞물렸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했으나, 이후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재조명되며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했다가 관련 기록을 확인한 뒤 입장을 번복했고, 하영 역시 SNS를 통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과했다. 이후 출연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고,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들도 잇따라 비공개로 전환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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