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독립운동가 후손이었다 "업적에 얹혀갈까 조심스러워"(빽가언니)

입력2026년 08월 15일(토) 14:44 최종수정2026년 08월 15일(토) 14:45
사진=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코요태 빽가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밝혔다.

빽가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에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그는 "독립운동가 경림 진희창 선생이 내 외증조부"라며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생전 내게 '우리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다. 어디 가서 기죽지 말고 마음의 긍지를 갖고 살아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멤버들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 그분의 이름을 언급하며 혹시라도 업적에 얹혀가는 느낌이 들까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며 "자랑거리로 삼기엔 그 헌신이 너무나도 크고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 후손 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신단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엔 내가 누굴 도울 상황이 되지 않았지만 이젠 그럴 수 있게 됐다. 후손 분들 중 어려운 분들이 계시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캡처

또한 진희창 선생에 대해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을 때 재정과 운영을 뒷받침하셨다"며 "경술국치 후 상하이로 망명하셨다.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임시헌장을 의정했는데 그 출발 과정에 외증조부도 함께하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슴 아픈 부분은 밤낮없이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하시다 광복을 보지 못하시고 순국하셨다"며 "1980년 정부에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빽가는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겐 목숨을 걸고 되찾아낸 소중한 빛이란 사실을 기억하겠다"며 "모든 것을 바치신 독립운동가와 순국선열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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