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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 / 사진=권광일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0번째 대회 출전을 앞둔 박현경이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리는 2026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박현경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정규투어 데뷔 후 맞이하는 200번째 대회이기 때문이다.
박현경은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지금까지 199개 대회에 출전, 우승 8회, 준우승 11회, 톱10 75회, 컷통과 183회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2회, 톱10 4회를 기록했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70.4411타로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박현경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200번째 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대회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현경은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면서 "하반기 첫 시합이고, 200번째 출전 경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하지만 너무 욕심 부리지는 않을 것이다. 해야 할 것을 하다 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또 "첫 우승을 한 것이 29번째 대회였다. 200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시간이 빠른 것 같다. 큰 이슈 없이 꾸준히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면서 "300번째, 400번째 경기도 최선을 다해 맞이하고 싶다. 아직도 부족한 점, 나아갈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올해 일본에서 승전고를 울리긴 했지만 아직 KL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는 만큼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박현경은 "(올해 정규투어에서) 준우승을 2번 했고 일본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가장 큰 목표는 KLPGA 통산 10승"이라면서 "내가 가진 능력 외에도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무언가 1, 2프로가 부족해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 시간이 하반기에는 올 거라고 믿고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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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 / 사진=권광일 기자 |
박현경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와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4위, 공동 3위의 호성적을 냈다. 박현경은 "좋아하는 골프장을 하나 꼽으라면 그 중 하나가 이 곳"이라면서 "장타력보다는 티샷의 정확도가 중요한 골프장이다. 퍼팅의 감을 살린다면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폭염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프로야구는 계속된 폭염에 5일과 6일 예정된 경기를 모두 취소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폭염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경은 "야구도 취소되는 것을 보면 요즘 날씨가 정말 더운 것 같다. 지난주 대회 때는 걷는 동안 두통을 느끼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야구와 골프는 많이 다르다. 또 대회를 열어 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갖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0도가 넘어가거나 한다면 하루 이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선수로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분과 포도당을 섭취하고, 얼음 주머니로 열을 낮추려 하고, 우산도 많이 쓰고 다들 각자의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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