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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비스타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로코 1부 리그 RS 베르칸은 5일(한국시각) 부비스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부비스타 감독은 최근 튀니지 대표팀 감독으로 간 차아바니 감독의 후임으로 베르칸을 지휘하게 됐고, 계약기간은 2년이다.
페드루 레이탕 브리투라는 본명을 가진 부비스타 감독은 카보베르데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하며 베르칸도 지휘하는 방법이 논의됐지만, 협상 끝에 결국 베르칸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카보베르데축구협회 역시 이날 부비스타 감독이 대표팀에서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부비스타 감독이 보여준 헌신과 전문성, 그리고 기여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도 손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보베르데는 인구 약 52만 명의 아프리카 섬나라다. 국토 면적도 한국의 2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카보베르데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었다.
카보베르데는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고 32강 토너먼트가 신설된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 H조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묶인 카보베르데는 사실상 '승점 자판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데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 '축구의 신'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지만, 전세계의 축구 팬들에게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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