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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데버스-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정후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개의 홈런포를 때려낸 이정후는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아치를 그렸고,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 이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 7호, 8호 홈런을 연이어 터뜨린 이정후는 지난해와 같은 홈런 수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서 개인 시즌 최다 홈런과 빅리그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한다.
3안타를 때리며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의 시즌 타율도 0.306까지 상승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텍사스의 선발 투수 칼 콴트릴의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는 곧장 되돌려줬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콴트릴의 3구 83마일(약 133.6km/h)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계속됐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콴트릴의 89.3마일(약 143.7km/h) 커터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정후는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2루를 돌아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엔 실패했다.
이정후가 또 하나의 아치를 그렸다.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페이튼 그레이의 86.3마일(약 138.9km/h)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으로 뻗는 또 하나의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바뀐 투수 놀란 킹험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연결해 타점을 추가로 생산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마운드의 활약으로 텍사스에 5-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48승 6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은 6인이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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