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산체스, 다저스 상대로 시즌 12승 달성…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침묵

입력2026년 07월 21일(화) 13:40 최종수정2026년 07월 21일(화) 13:40
크리스토퍼 산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을 떨어뜨린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도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7-10으로 패배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 산체스는 5.1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다.

산체스는 지난 WBC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좌완 투수다.

이날 경기 전까진 20경기에 등판해 127.1이닝을 소화했고,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2, 144탈삼진을 기록해 NL 다승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6위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트레이 터너가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에밋 시한은 5.1이닝 8피안타(2피홀먼) 6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고의사구 1개 만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필라델피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린코네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크로포드의 1타점 희생플라이, 터너의 투런포가 연이어 나오면서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도 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 무사 1,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베츠가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엔 베츠와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커커링을 상대로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러싱이 삼진, 오타니가 고의사구로 나가면서 만루를 채웠고, 파헤스의 1타점 내야 안타로 3-4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허나 필라델피아가 6회말에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마쉬의 솔로 홈런에 이어 2사 2, 3루에서 터너가 이번 경기 멀티 홈런이자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순식간에 8-3까지 도망갔다.

다저스는 7회초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희망의 끈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필라델피아가 7회말 하퍼의 솔로 홈런으로 찬물을 뿌렸고, 8회말 데릭 힐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초 에리에이저 알폰조의 1타점 땅볼, 베츠의 투런포가 나왔으나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끝내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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