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다브 멀티골' 독일, 코트디부아르에 짜릿한 역전승…12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입력2026년 06월 21일(일) 09:28 최종수정2026년 06월 21일(일) 09:2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일이 코트디부아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2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격파했다.

독일은 지난 1차전에서 퀴라소를 7-1로 완파한 데 이어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2승(승점 6)을 기록,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우승) 이후 12년 만이다.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이날 2골을 기록한 데니스 운다브는 대회 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전(1-0 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승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E조 1위 결정전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코트디부아르였다. 전반 30분 얀 디오망데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아마드 디알로의 슈팅이 상대 육탄 수비에 막혔지만 프랑크 케시에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독일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코트디부아르는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코트디부아르의 1-0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독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딤 아미리가 올린 크로스를 운다브가 가볍게 차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42분 니콜라 페페의 드리블 돌파로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페페의 패스를 받은 시몬 아딩그라가 공을 제대로 트래핑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코트디부아르가 기회를 놓치자, 독일에 찬스가 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펠릭스 은메차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공을 잡은 운다브는 침착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독일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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