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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16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는 고준희 가족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준희 어머니는 결정사 대표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어머니는 "딸이 아직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본인이 나이가 많다는 걸 느끼지 못한다. 그 점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결정사 대표는 대상이 배우 고준희라는 말에 "무슨 걱정이 있으신가"라며 웃었다.
고준희 아버지는 "분명 40살 전에 결혼을 한다고 하더니 30대 후반이 되니 40살이 넘으면 하겠다고 한다. 믿을만한 남자가 없으니 그런 남자가 있으면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2세 생각을 안 하면 걱정 없는데 2세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어머니 역시 "딸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하길래 '네 애는 불쌍하다.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할머니니냐'고 했다. 결국 35세에 산부인과에 데려가 난자를 냉동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는 결정사 상담 결과 52점 만점에 38점을 받았다. 결정사 대표는 "낮은 게 아니라 따님이 키가 워낙 크시다 보니까 대상자가 줄어든다. 또 외모가 뛰어나다 보면 약간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고준희는 부모님이 결정사 상담을 받고 왔다는 사실을 듣고 "지금 굳이 남자 만날 생각은 없다. 일에 집중하고 싶지 연애 생각이 별로 없다. 나는 신뢰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왜 따지러 드냐. 좋은 사람 소개해주면 좋은 거 아닌가. 그냥 엄마 아빠 봐준다고 생각하고 선심 한 번 써보라"며 딸을 설득했다.
고준희는 "드라마에서만 봤지 엄마 아빠 지인이 소개해 준다는 말은 하도 많이 들어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싫다고 한 적이 많다. 제가 추구하는 행복은 따로 있고 부모님의 행복과 저의 행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런 사람을 아직 못 만났을 뿐이지 저는 결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저희 친정 어머니가 꼭 나 같았다. 내가 못 미더웠는지 결혼 후에도 많이 챙겨주셨다. 둘도 없는 친구처럼 지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거다. 그때의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그때 남편이 제 옆에서 힘이 돼 줬다. 나도 언젠간 준희 곁을 떠날 것이기에 준희가 나처럼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준희의 이상형도 공개됐다. 어머니는 결정사 대표에게 말했다며 "생긴 건 손석구처럼 생겨야 하고, 쌍꺼풀이 없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고준희는 "쌍꺼풀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며 "없는 애도 있는 애도 사귀어봤다"고 고백했다.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위로 5살? 안 될 건 없는데"라면서 "난 연하는 별로다"라고 밝혔다. 또한 "난 효자는 싫다. 엄마가 고생했지 않나 아빠가 효자여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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