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현대건설, 안방서 선두 도로공사 격파…5연승 질주

입력2025년 12월 18일(목) 21:07 최종수정2025년 12월 18일(목) 21:07
카리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 2위 맞대결에서 2위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1-25 25-13)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0승6패(승점 32)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도로공사(13승3패, 승점 35)와의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였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도로공사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독주 체제에 위협을 받게 됐다.

현대건설 카리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지윤은 16점, 양효진과 자스티스는 각각 14점, 김희진은 6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모마가 22점, 강소휘가 13점, 타나차가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홈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카리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도로공사도 모마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도로공사가 따라가면 다시 현대건설이 도망가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이후 현대건설은 13-13에서 정지윤과 카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김희진과 자스티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더욱 차이를 벌렸다. 결국 첫 세트는 현대건설이 25-20으로 가져갔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2세트에도 계속 됐다. 세트 초반에는 도로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쳤지만, 정지윤과 카리가 분전하며 12-8로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에서는 김세인과 모마가 분전했지만, 점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건설이 자스티스의 공격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4로 도망갔다. 세트 막판 다시 양효진과 카리의 블로킹 득점을 보탠 현대건설은 2세트도 25-19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모마, 타나차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현대건설이 따라붙었지만, 강소휘의 활약과 이지윤, 김다은의 블로킹, 모마의 공격 득점으로 순식간에 15-8로 도망갔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현대건설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25-21로 만회했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카리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크게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분전하며 세트 중반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현대건설은 상대의 범실을 틈타 다시 차이를 벌리며 여유를 찾았다. 결국 현대건설이 4세트를 25-13으로 따내면서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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