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이문세에 웹 예능까지…故 전유성 추모 계속 [종합]

입력2025년 09월 27일(토) 18:15 최종수정2025년 09월 27일(토) 18:20
故 전유성 빈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코미디계의 대부 고(故) 전유성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희극인 후배들과 웹 예능들의 추모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안영미는 자신의 SNS에 "살아생전 선배님과 함께 작업한 적은 없지만, 가끔 오며 가며 얼굴 마주칠 때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제 마음대로 해석하자면 '잘하고 있어!'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한평생 시청자분들께 많은 웃음을 주셨으니 지금 계시는 기곳에선 개그맨 후배들 재롱떠는 거 내려다보시며 원 없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김원효는 고인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게시, "다음 생엔 꼭 함께 개그하고 싶다. 편히 잠드시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권진영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19년 함께했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며 "늘 유쾌하시고 정정하시던 한국 코미디의 큰 별, 전유성 선생님. 웃음과 감동을 남기고 떠나신 길을 깊이 추모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코미디언 후배들뿐 아니라 가수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이문세는 27일 SNS에 "밴쿠버 공연을 앞두고 마음 아픈 이별 소식을 전해 들었다. 며칠 전 형님에게서 '보고 싶은데 올 수 있니?'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짧은 글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며 "공연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찾아뵙겠다고 약속드렸는데, 형님 성격도 참 급하시다. 어제 하루 종일 멍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영원히 갚아도 부족할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 고통 없고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공연 잘 마치고 꼭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올린 마야는 "슬퍼하지 않기로 하자. 인생이 그러하니까. 밝게 웃으며 보내드리자. 늘 유쾌했듯이"라며 "사랑받고 사랑했던 나의 선생님, 많이 그리울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故 전유성 마야 / 사진=마야 인스타그램

웹 예능들도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기리며 콘텐츠 공개 일정을 조정했다. 유튜브 채널 '할명수'는 지난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9월 26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255화는 29일 오후 5시 30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안내했다.

이어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 전유성을 추모했다.

'피식대학' 또한 같은 날 방송을 쉬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유성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저희가 신인 코미디언 시절일 때부터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주시며 아낌없는 가르침을 베풀어 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생님께서 남기신 코미디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후배들과 대중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다. 선생님의 명복을 함께 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번 주 주말까지 연재는 잠시 쉬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전유성은 지난 25일 밤 9시 5분경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주관해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7시 엄수된다. 장지는 고인이 국숫집을 운영했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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