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성매매 벌금형' 9년 만 장문의 심경 고백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

입력2025년 09월 02일(화) 16:55 최종수정2025년 09월 02일(화) 17:06
사진=지나 SNS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성매매 혐의 벌금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37)가 9년 만에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지나는 2일 자신의 SNS에 영어로 "나는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마음 속에 묻어두고 살았다"며 "한국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나를 깊이 변화시킨 경험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아팠던 건 일어난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찾아온 침묵이었다. 내가 사라졌던 건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제 난 더 이상 두려움 속에 갇힌 그 소녀가 아니다. 과거가 아닌 지금 내가 선택하는 길로 규정된다. 나는 치유했고 성장했고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나는 "나를 믿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떠나간 사람들도 이해한다"며 "부끄러움에 침묵해야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랜만이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지나는 2010년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해 '블랙 앤 화이트' '탑걸' 등 여러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3월 미국 원정 성매매 의혹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지나는 해당 남성과의 이성적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금전적 대가에 대해선 부인했다. 해당 사건으로 지나는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지나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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