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운 이동경 "기회 된다면 유럽 무대 도전하고파"

입력2025년 07월 31일(목) 08:30 최종수정2025년 07월 31일(목) 13:10
이동경 / 사진=신서영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동경(김천 상무)이 유럽 무대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 K리그는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동경(김천상무)은 전반 내내 공격 진영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뉴캐슬 수비진의 골칫거리가 됐다. 특히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시도하는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슛은 뉴캐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5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김진규(전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동경은 "지난해에도 토트넘 홋스퍼랑 경기를 했는데 올해도 이렇게 뛰면서 승리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선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장에서 잘 나타나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까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일단 코칭스태프에서도 공을 잡고 돌아섰을 때 자신 있게 전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전진적으로 하다 보니까 좋은 찬스가 났고 (김)진규 형이 잘 득점해줘서 도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동경은 이날 몇 차례 득점 찬스 놓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저도 굉장히 아쉽다. 그런 부분에서 결정력을 높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서도 훈련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팀 뉴캐슬에 대해선 "아무래도 프리시즌이다 보니 선수들의 발이 잘 맞춰졌다는 느낌은 잘 받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았다"며 "앤서니 고든 선수가 개인 기량도 기량이지만 수비나 활동령 부분에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2007년생 윙어 유망주 박승수가 뉴캐슬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이동경 역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 샬케 04, 한자 로스토크에서 임대로 유럽 무대를 경험한 바 있는 선배다.

이동경은 박승수에 대해 "저는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오지 못했다. 박승수 선수가 훨씬 더 어리고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서 굉장히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 오늘도 좋은 모습 보여줘서 굉장히 흐뭇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실패하고 왔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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