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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사진=DB |
안세영은 7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세트 스코어 2-0(21-18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올해 3월 열린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1-12 21-17)으로 꺾었던 안세영은 이날도 완승을 거두며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전적에서도 13승 14패로 1승 차 따라붙었다.
이날 안세영은 팽팽하게 맞서던 1세트 중반 7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진 17-11에선 크게 흔들리며 야마구치에게 연속 5점을 허용했고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며 1세트를 21-18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동점을 반복하던 11-11에서 안세영은 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15-13에선 무릎에 피가 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안세영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2세트도 21-17로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출전한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선 결승에서 패했으나 안세영은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직전 대회인 싱가포르오픈 8강에선 라이벌 천위페이(중국, 5위)에 가로막히며 대회 3연패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32강부터 4강까지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 안세영은 2021년 이후 4년 만의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천위페이를 꺾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왕즈이(중국, 2위) 또는 한웨(중국, 4위)가 될 예정이다. 상대전적에선 왕즈이가 8승 3패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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