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44점' KCC, '이현중 전 소속팀' 나가사키 격파…EASL 첫 승

최종수정2026.10.14 22:07:22
기사입력2026.10.14 22:07:2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2026-2027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경기에서 나가사키 벨카(일본)를 제압했다. KCC는 14일 일본 나가사키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가사키를 98-83으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우승팀인 KCC와 B.리그 우승팀이자 이현중의 전 소속팀인 나가사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KCC는 적지에서 나가사키를 꺾으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반면 나가사키는 1패를 안고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 KCC 루이스 킹은 4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숀 롱은 18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훈은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다. 나가사키에서는 바바 유다이와 레비 랜돌프가 각각 16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CC는 1쿼터부터 킹과 롱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 선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CC는 26-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나가사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랜돌프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고, 바바도 힘을 보탰다. 점수 차이는 조금씩 좁혀졌고, KCC는 43-43으로 동점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KCC가 앞서 나가면 나가사키가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KCC는 4쿼터 초반 나가사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71-74로 끌려갔다. 하지만 킹이 분전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서서히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KCC의 98-83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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