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9.18 13:50:16
기사입력2026.09.18 13:50:16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남자 하키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하키대표팀은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1차전 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 일본 등과 벌이는 A조 4강 진출 경쟁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에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황당한 실수가 벌어졌다. 경기 전 두 나라의 국가가 울려퍼질 때 장내 아나운서가 애국가를 안내하면서 북한 국가를 경기장에 튼 것이다.
현장에선 곧장 실수에 사과했지만 애국가가 아닌 방글라데시 국가를 먼저 틀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양 팀 인사가 끝난 뒤에야 뒤늦게 애국가를 듣는 황당한 해프닝을 겪었다.
한국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2014 인천 대회 이후 8년 만에 시상대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1쿼터를 득점 없이 마쳤지만, 2쿼터에 3골을 퍼부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2쿼터 시작 5분 20초 만에 배성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배성민은 골문 앞으로 흐른 볼을 향해 몸을 날린 후 스틱으로 밀어 넣어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바로 격차를 벌렸다. 첫 득점 후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오세용이 강력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2쿼터 종료 직전에 이강산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3쿼터 초반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양지훈의 중거리 슈팅으로 4-0을 만들었고, 4쿼터 종료를 앞두고 심재원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제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