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놀란 감독, 아이맥스 매진 사태에 "일반 상영관에서도 충분" [TV캡처]

최종수정2026.08.12 22:27:29
기사입력2026.08.12 22:27:36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이맥스(IMAX) 촬영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오디세이'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오디세이'를 상업 영화 최초로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영화에 사용된 필름의 길이가 무려 640km이며, 비용만 한화로 약 42억 원이 투입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모든 것이 비용이지 않나. 만만치 않은데 아이맥스 필름을 고수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놀란 감독은 "가장 독보적인 장점은 압도적인 화질"이라며 "'다크나이트'에 처음 도입했다. 아이맥스를 활용한 할리우드 최초 영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규격의 65mm 필름을 사용하는데 사람의 눈과 비슷하게 색감과 디테일을 담아낸다. 영화감독으로서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데려가고 싶다면, 직접 배에 오른 것처럼, 직접 동굴에 들어간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다면 가장 완벽한 선택지다. 가장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관객이 그곳 냄새와 맛, 감촉까지 체험하게 한다. 관객을 영화 속으로 끌어다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재석은 "아이맥스관이 많이 없다 보니 벌써 매진이다. 예매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놀란 감독은 "매진됐다니 기쁜 소식이지만, 일반 상영관에서도 아이맥스의 장점을 완벽히 누릴 수 있다"며 "압도적인 해상도로 찍었기 때문에 최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맥스가 아니어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배우들이 NG를 내기도 하는데 값비싼 필름 때문에 화가 나신 적도 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속으로 열받았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맷 데이먼은 "주말마다 NG로 날린 필름값 청구서가 날아왔다"며 "NG를 더 내면 빈털터리가 될 뻔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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