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8.06 13:54:53
기사입력2026.08.06 13:54:53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이 5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지만, LAFC는 홈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LAFC는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과달라하라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제 LAFC는 홈에서 톨루카, 클럽 케레타로를 상대한 뒤 8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을 포함해 최전방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드니 부앙가, 중원은 마르크 델가도, 마티외 초이니에르, 티모시 틸먼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라이언 포르테우스, 은코시 타파리, 에브겐 체베르코가 섰다. 골문은 토마스 하살이 지켰다.
과달라하라는 3-1-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르만도 곤잘레스, 로베르토 알바라도, 2선은 브리안 곤살레스와 에프라인 알바레스, 오마르 고베아, 리카르드 레데스마가 받쳤다. 3선에는 루벤 곤잘레스가 섰다. 스리백은 호세 카스티요, 루이스 로모, 다니엘 아기레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라울 랑헬이 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소속팀인 LAFC에 돌아와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달 열린 MLS 올스타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으나 이번 치바스전에서 5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다.
전반 초반엔 LAFC가 힘을 쓰지 못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도 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LAFC는 전반 19분에 첫 슈팅을 시도했다. 마르티네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점차 LAFC가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반 23분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한 뒤 볼을 잡은 부앙가가 곧장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전반 24분엔 손흥민이 직접 돌파를 통해 박스 정면까지 전진했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과달라하라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2분 루이스 로모가 뒷공간을 뚫어내며 볼을 잡았고, 슈팅까지 이어지는 듯했으나 포르테우스에게 차단 당했다.
포문을 연 쪽은 LAFC였다. 전반 38분 역습 과정에서 박스 우측에 위치한 마르티네스가 수비를 따돌린 뒤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부앙가가 이를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과달라하라가 곧장 균형을 맞췄다. 전반 42분 브라이언 곤잘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두 팀은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과달라하라는 후반 15분 박스 정면에서 알바레스가 슈팅을 때렸으나 LAFC의 골대 위로 높게 떴다. 후반 16분엔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기레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LAFC도 후반 22분 문전에서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약간 벗어났다.
과달라하라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우측에서 레데스마가 내준 패스를 곤잘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손흥민이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28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를 끌어당긴 뒤에 부앙가에게 볼을 건넸고, 부앙가는 박스 정면에서 파울을 얻어 프리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랑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LAFC는 후반 41분 손흥민과 보이드를 교체했고,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선 하살 골키퍼가 루이스 로모의 슈팅을 막아낸 뒤 마지막 키커로 나선 테리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며 LAFC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