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서민규, 주니어세계선수권 쇼트 1위…한국 최초 金 보인다

입력2024년 02월 29일(목) 21:49 최종수정2024년 02월 29일(목) 21:52
서민규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서민규(경신중)가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노린다.

서민규는 29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33점, 예술점수(PCS) 36.25점을 합쳐 80.58점을 받았다.

서민규는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9월 2023-2024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세운 75.67점이다.

2위는 78.79점을 기록한 프랑수아 피토(프랑스)다.

생애 첫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서민규는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눈 앞에 뒀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한국 남자 싱글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서민규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신지아와 더불어 동반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신지아는 전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31점, 예술점수(PCS) 32.17점을 합쳐 73.4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서민규는 전체 37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트리플 러츠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이 나왔으나, 체인지 풋 카멜 스핀-플라잉 싯 스핀-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이어지는 과제를 모두 레벨 4로 받아냈다.

경기 후 서민규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 정말 기분이 좋다. 국제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에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성공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 점수대가 촘촘한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제 기량을 모두 뽐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TES 38.17점, PCS 32.98점, 감점 1.00점, 합계 70.1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서민규와 이재근은 3월 2일 토요일 오후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친다. 신지아는 하루 앞선 3월 1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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