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SBS 연기대상' 신인연기자 수상자가 무려 7명이다. 신인상의 감동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신인 연기상 시상자로는 전년도 수상자 려운과 장규리가 등장했다.

후보로는 '법쩐' 강유석, '국민사형투표' 권아름, '7인의 탈출' 김도훈', '악귀' 양혜지, '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 '낭만닥터 김사부3' 이홍내, '트롤리' 정수빈이 올랐다.

신인상 후보에 무려 7명이 수상하자 신동엽은 "제작진에게 물어보니 신인 배우들이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갖춰 이렇게 모두에게 상을 주게 됐다더라"라고 분위기를 정돈하는 모습이었다.

권아름은 수상소감을 묻자 "지금은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다. 머리가 하얘져서"라며 "가족들이 생각이 난다"며 당황한 기색을 표했다.

김도훈은 "같이 함께 연기했던 준이 형이랑 유비 누나가 가장 많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양혜지는 "저희가 무서운 장르였다보니까 촬영을 했을때 태리언니 연기를 보고 실제로 좀 무서워서 촬영에 집중하기 힘들었을때가 있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수빈 "실은 트롤리 팀이 너무 좋은 분들만 계셨어서 선배님들 너무 보고싶고 감사드리고 저도 좋은 선배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홍내는 "돌담병원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생각나는것같은데 장동하 역을 맡고 합류하게 됐을때 시즌제라고 부담갖지 말고 즐겁게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게 가장 부담스러운 말이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분위기가 좋았고 현장에 잘 녹아들 수 있게 해주신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법쩐' 팀은 이선균의 비보로 전원 불참을 확정했다. 이에 강유석 또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지만 소감을 전하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평생에 단 한 버 있을 신인상에 7명이 수상을 했다는 것에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상 소감 역시 많은 인원에 간단한 문답으로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7명이나 줘야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일생 한 번뿐인 상인데'라며 신인상의 감동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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