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컵 열린 이라크서 압사 사고…2명 사망·60여 명 부상

입력2023년 01월 19일(목) 23:57 최종수정2023년 01월 19일(목) 23:57
이라크 바스라 국제 경기장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중동 지역 최대 축구대회인 걸프컵이 열린 이라크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사람이 죽고 수십 명이 다쳤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각) "이라크 보건당국에 따르면 걸프컵 결승전인 이라크와 오만의 맞대결을 앞둔 이라크 바스라 국제 경기장 주변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2년 마다 열리는 걸프컵은 1979년 이후 이라크에서 44년 만에 개최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홈팀인 이라크가 결승에 오르자 경기 당일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 주변에 인파가 몰려들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매체가 "바스라 종합병원의 의료진에 따르면, 부상자들 중 일부는 퇴원했으나 위중한 상태의 환자들도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라크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결승전 티켓이 없는 사람들에게 경기장 주변 지역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이라크 국영 INA 통신에 따르면, 사람들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바스라의 다른 공공 장소에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되기도 했다.

그간 이라크는 1990년대 초반 걸프 전쟁 이후 참가국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국제대회 및 A매치가 열리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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