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세희(BNK 저축은행)와 서창완(전남도청)이 한 조를 이뤄 근대5종 세계선수권에서 혼성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15일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대회인 2021 세계선수권대회(이집트, 카이로) 대망의 마지막 경기인 혼성계주 경기에서 김세희(BNK 저축은행)와 서창완(전남도청)이 한조를 이룬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이집트의 기후와 환경이 한국 선수들에게는 넘어야 할 또 다른 장벽이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혼성계주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 선수들은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경기 수영에서 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와 러시아 팀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다음 경기 펜싱과 승마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주도권을 잡은 우리 선수단은 마지막 레이저 런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한 결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금메달을 따낸 벨라루스팀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오는 8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세희는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서 너무 기쁘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국 근대5종은 남자 2명, 여자 2명이 나서는 올림픽에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정진화, 이지훈(LH) 그리고 김세희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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