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맷 데이먼 "놀란 감독, '오디세이' 첫 미팅에 힘들거라 경고…진짜였다" [텔리뷰]

입력2026년 08월 13일(목) 06:30 최종수정2026년 08월 12일(수) 22:59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이 영화 '오디세이'를 완성하기 위해 겪었던 혹독한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놀란 감독과 맷 데이먼은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오디세이'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영화 7편을 동시에 찍는 것처럼 촬영이 힘들었다던데"라고 물었다. 그 말에 맷 데이먼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맷 데이먼은 "캐스팅 할 때 고생 좀 할 거란 얘기를 들었냐"는 말에 "처음 만났을 때였다. 미팅이 끝날 무렵 감독님이 아주 단호하게 말했다. '이 영화 엄청 힘들 거다'라고 하더라. 근데 '영화 한두 번 찍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더니 감독님이 '잘 들어야 한다. 이번엔 진짜 힘들 거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말을 완벽하게 지키셨다"고 답했다.

이에 놀란 감독은 "당연히 엄청 힘들 거라 예감해서 맷에게도 미리 경고했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몰랐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함선 위에서 촬영할 때를 떠올리며 "파도는 거세게 몰아치고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있었는데 맷에게 '와 진짜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건 '오디세이'다. 이런 거대한 대서사의 영화를 만들면서 '주말에 몇 번 설렁설렁 찍었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장대한 이야기는 그 격에 맞춰 웅장하게 풀어내야 하고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쏟아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맷 데이먼이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을 맡았다. 전 세계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69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흥행 수익 1조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5일 개봉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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