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멀티포' KIA, LG에 5-4 신승…2연패 탈출

입력2026년 06월 17일(수) 21:24 최종수정2026년 06월 17일(수) 21:24
나성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KIA는 35승 1무 32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4연승에 실패한 선두 LG는 42승 24패를 했다.

KIA의 선발 올러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곽도규가 0.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의 선발로 나선 장현식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했다. 리오스가 0.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IA였다. 2회말 2사 후 한준수의 2루타와 박재현의 안타, 박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규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선취했다.

KIA의 흐름이 이어졌다. 3회말 2사 후 나성범이 장현식의 초구 146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끌려가던 LG도 대포로 반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올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153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는 8회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바뀐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문보경이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박해민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곧바로 응수했다. 8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바뀐 투수 리오스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김도영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2로 벌렸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KIA 마무리 성영탁을 상대로 문성주가 볼넷, 천성호가 2루타를 기록하며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동원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문성주가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 때 천성호를 홈으로 들어오며 LG가 4-5,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대타 송찬의도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며 동점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L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후속타자 박해민이 9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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