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故 안성기 영면, 박찬호→고현정 애도 "귀한 분 가셨다"

입력2026년 01월 09일(금) 19:47 최종수정2026년 01월 09일(금) 19:49
故 안성기 / 사진=고현정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고(故) 안성기가 영면에 들었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박중훈, 고현정 등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애도가 이어진다.

박찬호는 9일 자신의 SNS에 "너무 아픈 이별이 주는 슬픔이다"라며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안성기 님은 '선생님'이라는 말보다 '선배님'이라는 말을 좋아하셨다. 항상 마주 앉으면 부드러움을 주는 그의 목소리와 따뜻함을 주는 매너는 내게 늘 편안함을 느끼고 배움을 주었다. 내게 겸손과 배려하는 매너를 가르쳐 주신 선배님은 선인이자 성인이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스포츠를 좋아하셨고 가벼운 농담으로 다정함을 주는 그 따뜻함을 기억하며 간직한다. 사회를 위해 늘 봉사하며 희망빛을 비추어 주셨다"며 "우리는 참 훌륭한 사람을 잃었다. 그가 걸어온 길에는 사랑이 있고 열정이 있고 그리고 함께 하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너무나 슬픈 이별"이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끝으로 박찬호는 "늘 우리의 가슴 안에 남겨진 그와의 추억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생에도 축복받는 아름다움이 있길 바라며 선배님의 명복을 기원한다. 아주 많이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인과 다수 작품을 함께하며 최고의 파트너로 사랑받았던 박중훈도 "그토록 겸허하게 살았던 사람! 그토록 사랑받았던 배우! 안성기 선배님이 떠나셨다"고 애도했다.

박중훈은 "사무치는 슬픔과 그리움이 멈출 것 같지 않다"며 "선배님이 하늘에서 편안하게 계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배우 고현정도 SNS를 통해 고인의 영정사진을 게재하며 "귀한 분이 가셨다"고 추모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9일 오전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에서 영결식이 진행, 많은 영화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장지인 경기도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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