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류지원이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전했다.

14일 류지원은 개인 SNS를 통해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받은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라며 백혈병 투병 중인 사실을 알렸다.

류지원은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무탈히 1,2차가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병을 진단받고선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있었는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 연락과 걱정에 나도 맘이 많이 좋아지고 따뜻해졌다. 역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동물인가 보다"라며 뒤늦게 소식을 알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투병 과정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 탓에 사진 한 장 올리기 무서웠다고 고백한 류지원은 "그래도 이젠 용기내서 사진과 글을 올리도 나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 정도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어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라고 적었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힌 류지원은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원래의 나의 일상으로, 아니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소망을 전했다.

류지원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지원은 2017년 그룹 굿데이 멤버로 데뷔해 '지니'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굿데이 해체 이후에는 2020년에 레드스퀘어, 2022년에 그룹 아이리스로 재데뷔해 활동했다.

2024년에 배우로 전향해 JTBC 드라마 '아이돌',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에서 김하늘의 아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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