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손예진 "오랜만에 사극, 조씨부인=장인 정신으로 완성했다" [ST현장]

최종수정2026.09.09 11:56:40
기사입력2026.09.09 11:54:49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스캔들' 손예진이 조씨부인에 대한 다층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감독 정지우·제작 무비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정지우 감독, 손예진, 지창욱, 나나 배우가 참석했다. '스캔들'은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의 클래식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캔들'은 조선의 금기에 대항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욕망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손예진이 금기의 시대에 맞서 유혹의 내기를 제안하는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 24년 만에 사극이기도 하다. 이날 손예진은 조씨부인에 대해 "정숙한 표정과 말하는 대사, 진짜 조씨부인의 속마음이 다 달랐다. 아주 미묘하고 섬세하게 디자인하지 않으면 캐릭터를 잘 살릴 수가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땀 한땀 장인 정신으로 완성을 해야하는 캐릭터였고, 어려웠다. 진짜 마음이 무엇이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숙제처럼 풀어나갔다"고 털어놨다. 2003년도에 개봉한 영화 '스캔들' 속 조씨부인을 연기한 배우 이미숙을 팬이라고 했던 손예진이다. 그는 "그 당시 '스캔들'을 봤을 때 느꼈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20년이 지나도 있다"며 "영화 속 조씨부인이 위험한 내기를 하고 희연의 이야기가 2시간 안에 드러났다면, 시리즈 '스캔들'은 조씨부인의 서사들이 훨씬 더 다층적으로 들어간다. 의도해서 차별점을 두기 전에 이미 대본에서부터 촘촘하게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이 시리즈를 이미숙 선배가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캔들'은 18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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