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중국 마스터스 첫판 탈락…58위에 0-2 완패

최종수정2026.09.02 11:42:59
기사입력2026.09.02 11:42:59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랭킹 58위 조에 덜미를 잡히며 중국 마스터스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1일(한국시각)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남자 복식 32강전에서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르틴(인도네시아) 조에 세트 스코어 0-2(19-21 19-21)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두 세트 모두 접전으로 펼쳐졌지만 세계 1위가 58위에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세트 초반 3연속 득점에 성공한 서승재-김원호 조는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11-9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16-16에서는 3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상대에게 5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내줬고, 결국 19-21로 첫 세트를 뺏겼다. 2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11-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곧바로 5점을 내주며 15-17로 다시 밀렸다. 이후 한 차례 더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속 실점을 막지 못했다. 결국 서승재-김원호 조는 2세트에서도 19-21로 패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무려 11승을 쓸어 담으며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초반에도 기세는 좋았다. 말레이시아 오픈과 전영 오픈, 아시아선수권을 차례로 제패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흐름이다.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4강에 머물렀고, 일본 오픈과 중국 오픈에서는 연속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해 초 복식조를 결성한 이후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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